갤러리 : Gallery JJ, 레섹 스쿠르스키 전 다녀오다
추운 겨울 눈 온날 전시회 보러 다녀왔다. 전시회는 1월 31일까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니,
3일 남았으니 참고 하면된다. 전시장은 화이트에 깔끔한 미니멀해서 개인적으로 내스타일였다.
GALLERY JJ
라섹 스쿠르스키 | Leszek Skurski
Stranger than Paradise
2015. 12. 18 - 2016. 1. 31
OPENING + CHRISTMAS PARTY : 12. 18 (FRI) 5:00pm
3,000원으로 판매 하고 있는 액자 포스터.(포스터만)
찰나의 순간과 정지, 나타남과 사라짐, 침묵, 사이 등으로부터 낯선 세계가 문득 열린다.
갤러리JJ는 거대한 순백색의 정제된 화면으로서 삶의 여느 장면들이 무심히 그 존재감을 드러내 보이는 레섹 스쿠르스키의 개인전을 마련하였다.
현재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폴란드 출신의 작가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나는 색들이 없을 때에 장면에 더 잘 집중할 수 있다. 흰색은 나의 생각들을 담아내기에 훌룡하다.
흰색은 항상 같은 흰색이 아니며 무한히 다양하므로 각각의 그림은 자신만의 백색을 가진다"
스쿠르스키는 일상 속 찰나의 순간을 담은 드넓게 하얀 캔버스를 제시한다. 작품은 대부분 끝없이 하얗게 얼룩진 평면이
배경을 이루고 있으며 그 중심 혹은 한 켠으로 어디선가 나타난 듯 작고 검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마치 캔버스 깊은 곳에서 출몰한 듯, 희뿌연 물감 혹은 빛의 겹겹의 레이어를 뚫고 나타난 듯한 분명치 않은 형상들은
방대하고 무한히 열린 공간에서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며 정교한 내러티브를 펼친다.
그는 작품을 통해 즉각적으로 포착된 순간에 대한 ‘회상’을 담아내는 동시에 인간의 현존과 본질적 의미에 관한 생각을 전달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는 두 번째 열리는 작가의 개인전으로서, 더욱 간결해진 화면으로 존재에 관한 애틋함과 따뜻한 애정이 묻어나는 신작들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은 스쿠르스키의 작품 제목 중 하나를 가져왔고, 짐 자무시 감독의 동명의 영화를 떠올린다. 작가가 불러오는 흑백의 모노톤이 지배하는 추상적
세계와 그 속에 깃듯 낯선 감각, 절제된 아름다움은 특별한 감동을 줄 것이다. 또한 이 전시가 일상의 삶과 우리를 둘러싼 보이는 혹은 보이지 않는 세계와의 관계에
대한 작은 성찰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 공식 홈페이지 보도자료 참고 -
개인적으로 작은 공간일수록 감상이 풍부해 지는 것같다. 좀만 일찍 왔더라면 도슨스 들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큐레이터의 잠깐 애기 듣고 내부 미니멀 전시장을 만끽 감상하고 나온다. 다음 전시는 어떤 전시할지 기대가 크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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